동양생명배 타이젬 세계바둑오픈 통합예선 개막


[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인터넷 바둑 최강자를 가린다.

동양온라인㈜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바둑사이트 타이젬은 오는 12일부터 31일까지 제8회 동양생명배 타이젬 세계바둑오픈 통합예선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동양생명배 타이젬 세계바둑오픈은 우승상금 2천만원으로 동양종합금융증권배와 함께 세계 인터넷 바둑대회 양대 산맥으로 꼽히고 있다. 따라서 바둑최강국인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등 세계 각국의 바둑 고수들이 동양생명배에 큰 관심을 쏟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에서만 200여 명 가까이 참가신청을 마쳤으며 이 가운데 현직 바둑프로기사도 대거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기사는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아이디로 참가할 수 있고 프로기사임을 확인한 후 발급된 아이디에는 프로식별부호 (P)가 붙는다.

세계 각 국에서 참가신청을 마친 아이디는 350여 명으로 실제 프로기사들만 참가하는 세계바둑대회 평균 참가인원 300여 명보다 웃돈다. 그 만큼 인터넷 바둑대회 중에서 권위가 있고 우승상금과 함께 실력도 함께 인정받을 수 있어 참가 선수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통합예선은 본선진출자 32명을 가려낸다. 프로, 아마 구분 없이 동일한 조건에서 대회가 진행되며 매일 저녁 8시 타이젬 대국실에서 관전할 수 있다. 게다가 주요대국에 한해서 프로기사의 음성해설을 들을 수 있어 교육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지난해 10월 생명보험사 최초로 상장된 동양생명㈜에서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올해로 8년째를 맞이했다. 통합예선 개막에 앞서 보육시설 후원과 ‘추억의 프로아마대항전’등 이벤트로 대회진행을 통한 사회적 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바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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