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국감]119 구급차, 교통사고 발생 2배 증가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119 구급차량 출동시 교통사고 발생건수와 이로 인한 교통사고 사상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8일 행정안전위원회 이인기 의원(한나라당)은 소방방재청 국정감사를 통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지난 2008년 145건에서 2009년 203건으로 40% 증가했다고 밝혔다.이 의원에 따르면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는 경기도가 2008년 사고발생 전체의 31.7%, 2009년 27.6%로 가장 높았다.

또한 119 구급차량 출동 중 교통사고로 인한 사상자 발생건수는 2008년 102건에서 2009년 169건으로 증가했다.

이송환자나 보호자의 경우 2008년 8명에서 ㅈ009년 18명으로 125% 증가했으며 119 구급차량과 충돌한 상대방의 경우 2008년 49명에서 2009년 104명으로 사상자가 122% 늘어났다.구급차량의 과속적발 건수 역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06년에는 466건이었지만 2007년에는 592건, 2008년 802건, 2009년 1024건으로 급증했다.

이 의원은 “119 구급차량의 긴급한 출동상황을 감안하더라도, 구급차량 자체의 교통사고가 원인이돼 이송환자는 물론 상대차량 탑승자의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언급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