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팔자'에 코스피 낙폭 확대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이틀째 숨고르기를 이어가고 있는 코스피의 낙폭이 커지고 있다.

2년10개월만에 1900선에 다시 오르면서 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커진데다 수급의 키 역할을 해왔던 외국인마저 매도세로 일관하고 있다.

8일 오전 10시3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9.48포인트(0.50%) 떨어진 1891.47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17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855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4억원, 624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선물 시장 에서는 기관이 홀로 순매수세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162억원 규모의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이 약세다. 전기전자(-1.31%), 전기가스(-1.67%), 운수창고(-1.35%) 등의 낙폭이 특히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부진한 양상이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LG화학만이 1%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을 뿐 나머지 시총 상위주는 모두 약세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40포인트(0.08%) 오른 496.53에 머물러 있다.

한편 이 시각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4.4원(0.39%) 오른 1118.9원을 기록중이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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