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안 발표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중국 상하이가 강도높은 부동산 규제 정책을 발표했다.

7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상하이 정부는 성명에서 "당분간 상하이 시민은 물론 외부인 역시 1가구당 1채의 주택만을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30일 베이징이 먼저 시행한 방법으로 부동산 규제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이와 함께 주택 부지 공급을 늘리는 것은 물론 대출 규제도 강화한다. 이에 따라 세 번째 주택 구매자와 1년 이상 개인 소득세·사회보험 납부 증명이 불가능한 외부인에 대해서는 대출이 금지된다. 또 상하이시는 구체적인 내용은 없이 부동산세가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부동산 가격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올랐을 경우 판매 가격의 5%가 토지증치세로 부과되며, 모든 주택 구매자들은 주택 가격의 30%를 계약금으로 지불해야만 한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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