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집시법 개정안, G20 준비기간 전 반드시 처리"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7일 여야간 마찰을 빚고 있는 집시법 개정안 처리 여부와 관련, "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준비할 수 있는 기간 전에 반드시 처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G20정상회의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경찰력 차출로 지방의 치안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고 전세계 과격한 시민단체의 격렬한 시위가 예상된다"며 "외면할 수 없는 국내 민생치안을 대비하기 위해 집시법이 꼭 필요하다. 야당의 합의가 없어 미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한국과 EU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관련, "외교통상부 수장이 부재한 상황에서 체결을 위해 밤낮없이 고생한 외통부 관계자 노고를 격려한다"며 "국회는 비준 절차를 준비해야 한다. 갑작스런 변화로 적응이 어려운 낙농업, 중소기업 등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를 어떻게 할 지 대안제시를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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