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3Q 저점으로 영업익 증가 '매수' <한화證>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화증권은 7일 현대제철 이 3분기를 저점으로 영업이익 증가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강오 애널리스트는 "3분기를 저점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내년 상반기까지 이익모멘텀이 유효할 전망"이라며 "11월 화입이 예정돼있는 고로 2호기가 가동되면 수익성 높은 판재류 매출비중이 상승해 이익안정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매수의견 이유를 설명했다.그는 이어 "4분기에도 자동차를 중심으로 양호한 냉연시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판재류 영업환경 개선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제철의 올 3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2조 5344억원(전년동기 +23.6%), 영업이익 1865억원(+17.7%)으로 예상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직전분기 대비 감소한 이유는 건설경기 부진에 따른 봉형강 판매량 감소와 B열연 생산라인 보수로 8월 열연강판 판매량이 거의 없어 분기 판매량이 290만9000톤으로 6.8%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그는 "하지만, 철근가격 인상과 열연강판 생산량 증가로 4분기 영업이익은 2846억원으로 증가하고, 내년 1분기부터 고로 2호기 상업생산이 예정돼있어 영업이익 증가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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