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국감]"수공, 4대강 부채비율 3년 뒤 139% 급상승"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국수자원공사가 4대강 사업에 투자하는 8조원 때문에 부채비율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수공은 지난해 9월 국가정책조정회의 결정에 따라 4대강 사업의 총사업비 15조4000억원 중 2012년까지 8조원을 차입을 통해 투자하기로 했다.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한나라당 정희수 의원이 수공으로부터 넘겨받아 6일 공개한 '한국수자원공사 재무전망'에 따르면 수공은 4대강 사업에 대한 8조원의 투자로 지난해 29%에 해당하는 부채가 2013년 139%로 증가하는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수공의 투자시 발생하는 금융비용에 대해선 정부에서 전액 지원키로 했지만, 정부는 지난해 6억원과 올해 184억원을 부족하게 지원해 수공의 경영 부담을 가중시켰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수공은 2012년까지 360억원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국고 보조금 지원을 원칙으로 하는 4대강 금융비용을 출자 형태로 지원할 경우 2014년까지 8650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수공은 예상했다. 이는 국고 보조금을 지급하는 경우와의 차이가 2014년에 1조5338억원에 이르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정 의원은 "정부에서 보조방식이 아닌 출자 형태로 금융비용을 지원할 경우 수공은 금융비용만큼 영업외 손실이 발생돼 경영부실 논란과 자금조달 차질 등의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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