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한강에 ‘백남준 미디어 다리’ 생긴다.
도시와 건축분야의 CPM 전문회사인 플래닝코리아는 오는 7일 강남역에 위치한 부띠크모나코 미술관에서 사회설치예술의 첫 번째 프로젝트, 백남준 미디어 다리를 공개한다.당인리 발전소와 국회의사당을 연결하는 백남준 미디어 다리는 홍대의 문화와 예술, 여의도의 정치와 금융이 함께 교류하고 소통하는 미래의 다리 콘셉트다. 한강에 떠있는 소금쟁이를 콘셉트로 왕복 4차선의 도로에 보행 및 자전거도로가 더해져 시민들이 안전하게 걷거나 자전거로 한강을 즐기며 건널 수 있도록 분리, 배치했다.
다리 중앙에 위치한 한강 생명 박물관과 청소년 도서관, IT COMDEX 전시장은 서울 시민뿐 아니라 서울을 방문하는 전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명소가 될 전망이다.
템즈강. 세느강 등 도심 속에 위치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강들과 견주어 압도적인 규모를 가진 한강은 이런 상징성에도 불구하고, 속도와 효율성만이 강조된 ‘대로’와 20여개의 ‘대교’가 서울의 동과 서, 남과 북으로 잇고 있다. 최근 들어 늘어가는 외국인 관광객과 한강을 좀더 가까이에서 즐기고자 하는 시민들을 위해 설치된 야간 조명과 둔치에 마련된 전망대는 한강이 가진 원초적인 아름다움과 잠재력을 보여주기에 한계가 있다.
때문에 플래닝코리아 측은 2010년 대한민국의 미래와 희망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다리, '백남준 미디어다리'를 발표한다.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백남준을 모티브로 그의 영역을 넘나드는 융합과 창조의 에너지를 IT와 건설, 예술과 미디어를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다리로 풀어낸 것.
백남준 미디어 다리는 정부와 대기업 주도의 사업이 아닌 서울 시민의 관심과 후원으로 만들어질 계획이라 더욱 관심을 모은다. 사업에 동참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웹사이트에 접속하여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고 추후 완공 시 다리에 이름을 새겨주거나 LED외피에 미디어 아트적 소재로 활용된다.
국민의 참여로 지어지는 만큼 프로젝트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공개할 뿐 아니라 투명한 시공절차로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을 이어갈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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