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오는 11월 11일에 서울에서 열리는 G20행사를 겨냥한 도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는 4일 국회 국정감사에 대한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북한이 G20 정상회의을 겨냥한 '초경량 비행장치에 의한 테러' 등 9개의 행사 방해 테러 유형을 상정해 대비하고 있다" 밝혔다.또 국방부는 최근 북한 동향과 관련, "지난달 16일부터 원산 근해에서 해군 함정과 공군 전투기, 지상군 포병 등이 참가한 대규모 지.해.공 합동훈련을 준비 중"이라며 "당 창건일인 오는 10일 이전 김정일 참관하에 합동전술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행사와 관련, 평양 인근 미림비행장에 병력 1만5000여명과 200여대의 각종 장비가 참가하는 대규모 퍼레이드 연습과 함께 대동강에서 축포 행사도 준비 중이라고 국방부는 전했다.
특히 G20 정상회의 방해 목적으로 군사적도발과 행사장 테러위협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군당국은 북한이 행사기간 군사적 도발로 북방한계선(NLL) 침범과 비무장지대(DMZ),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일대 도발 등 8가지 유형의 군사적 도발을 감행할 것에 대비하고 있다. 또 행사 방해테러로 초경량 비행장치에 의한 테러 등 9개 유형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군당국은 군별로 육군은 회의장과 숙소, 이동로, 공항 등 행사장 외곽에 병력을 배치하고 해군은 해경과 합동으로 공항 주변해역의 선박 검색 및 차단, 대잠수함 탐색 작전을 수행할 계획이다. 공군은 출입경로상의 특별 공중 초계 및 방공포병 비상대기 태세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국방부는 천안함 사건 이후 북한 위협의 재평가를 반영해 급조폭발물(IED) 탐지 및 제거 차량 등 5개 전력과 공격용 UAV 등 13개 전력의 보강 소요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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