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정한 시대…재테크 비법은

아시아경제 주최 재테크 설명회에 인파 모여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어디에 돈을 투자해야 할지 갈피를 잡기 힘든 불안정한 시대다. 은행 예금금리는 갈수록 떨어지고 주식은 언제 또 떨어질지 불안하기만 하다.

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살아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마냥 현금을 들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처럼 투자 정보에 목마른 재테크족들을 위해 아시아경제신문과 우리금융그룹이 설명회를 마련했다.

지난 29일 서울 명동 소재 은행연합회관에서 아시아경제신문 주최 '2020 미래비전 재테크 설명회'가 열려 부동산·주식 투자 및 자산관리 전문가들의 강연이 이어졌다.지난 7일 열린 1차 재테크 설명회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고수들의 투자 비법을 배우기 위한 인파가 몰렸다. 발 디딜 틈을 찾기 힘들 정도였다.

부동산·주식 투자 및 자산관리 전문가들의 강연을 듣기 위해 200여명이 참석해 귀를 기울였다. 늦게 도착한 일부 참석자들은 빈자리를 찾기 힘들어 이동로에 의자를 놓고 강연을 경청하기도 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행사가 시작되기 30여분 전부터 발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불안정한 시대에 투자 정보에 목마른 재테크족들에게 가뭄에 단비와 같은 행사였다.

이날 설명회 사전 접수자 중 선착순 입장객 100명에게는 박상언 대표의 신간 '10년 후에도 살아남을 부동산에 투자하라'가 무료로 제공됐다.

설명회가 진행되는 동안 행사장 밖 부스에서는 우리은행 프라이빗뱅커(PB)들이 참석자들을 상대로 자산관리 및 절세 전략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무료 상담에 나섰다.

이날 첫번째 강사로 나선 박승안 우리은행 투체어스 강남센터 PB팀장은 스포츠스타 박지성과 박찬호 등 VVIP의 자산관리를 맡고 있는 전문가로 유명하다.

박 팀장은 부자되는 방법과 부자들의 돈관리 비법에 대해 강연했다. 그는 투자에 갈피를 잡기 힘든 현재와 같은 시기일수록 겉으로 보이는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원칙을 지키라고 조언했다.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관리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누구라도 기본만 잘 지키면 재테크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부자들의 공통점은 목돈을 잘 만든다는 점이라며 아끼기만 잘해도 부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번째 강연자인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연세대·건국대·강원대 부동산학과에 출강하는 부동산 실전 전문가다. 최근에는 '10년 후에도 살아남을 부동산에 투자하라'는 서적을 출간해 부동산 투자에 길잡이를 제공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이날 '시장을 이기는 신(新)부동산 투자법'을 제시했다. 강연에 잔뼈가 굵은 그가 어디서도 강연한 적이 없던 새로운 주제였다.

그는 정부의 8.29 대책의 약발이 듣지 않는 이유에 대해 부동산 침체의 근본 원인은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가 제시한 대안은 소형 위주의 분산투자다. 또 아파트 투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마지막 강사인 '무극선생'(이승조)은 국내 최고의 실전투자 전문가로 대우증권 투자분석부을 거쳐 새빛인베스트먼트 리서치센터장을 맡고 있다.

그는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으로 성공하려면 호흡을 길게 하고 시간여행을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코스피지수가 2000을 돌파할지를 고민하기보다는 내년이나 내후년에 어떤 경기 변화가 올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라고 주문했다.

무턱대고 투자할 것이 아니라 우선 전략을 세운 다음 투자에 나서라고도 당부했다. 그가 제시한 유망 투자 주식은 자원 및 자산 관련 주와 지주회사다. 원자력 관련 주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민규 기자 yushin@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