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비의 각기 다른 행보 '눈길'..이들 드라마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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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최근 사회적 물의를 빚은 권상우와 비가 각기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권상우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롯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SBS '대물'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다른 사람들에게)피해를 줘서 죄송스럽다. 여기온 기자님들에게도 미안하다."며 "제가 맡은 역할은 하는 짓이 불량스러운 잡놈이지만, 아버지가 권력자에게 당하는 모습을 보고 검사가 되는 역이다. 극중에서는 재밌는 검사, 유쾌한 검사가 되려고 한다. (잘 못하는 점이 있다면) 많이 혼내달라"고 주문했다.권상우는 '대물' 공식 행사 전에 이 같은 심경을 밝혀, 드라마 '대물'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경 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권상우는 지난 6월 교통사고 뺑소니 혐의로 문제를 일으킬 때, 영화 '포화 속으로'의 홍보에 전념할 때였지만, 사고로 인해 대외적인 활동을 줄여 영화가 막판에 탄력을 받지 못해 아쉬움을 줬다.

권상우도 일련의 사건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비는 소위 주식 '먹튀 논란'에 대해 언급을 자제했다.비는 지난 27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던 '도망자. Plan.B'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밝은 미소를 보였지만, 내비치는 모습에서는 불안함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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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서 배우에 대한 질문은 거의 없었다. 행사 관계자들도 비의 논란이 행사에 피해를 주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었다. 이 때문에 사회자는 배우들마다 질문을 한개씩만 받고, 조기에 끝내려는 모습을 보였다.

묘하게도 사회적 물의를 빚은 권상우와 비는 드라마에서 경쟁을 벌이게 됐다. 두 사람이 참여하는 드라마의 성패는 과연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사진 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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