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간 총리 “기업 투자 늘려라”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기업들에게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간 총리가 전일 노사대표와 가진 원탁회의에서 “투자하기 매력적인 곳으로 일본을 되살려야 한다”면서 “기업들은 미래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유하고 있는 잉여금을 생산적인 용도로 사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이날 자리에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요네쿠라 히로마사 회장을 비롯해 재계와 노동계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다수 참석했다고 전했다.

이번 원탁회의는 일본 기업들의 투자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원탁회의를 통해 이르면 다음달께 투자 활성화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 방안은 ‘국가 신성장 전략’에 반영돼 내년 회계연도 예산과 세제 개혁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신문은 투자 활성화 방안에 법인세 실효 세율 인하, 공단용 부지 제한 완화, 경제협력협정 확대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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