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I 10일 연속 하락 후 이틀째 상승..2451

중국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 사이 기간으로 수요 활발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발틱건화물운임지수(BDI)가 10일 연속 하락한 후 반등에 성공해 이틀째 강세를 유지했다.

28일(현지시간) 런던 발틱거래소에 따르면 BDI가 전일대비 53포인트(2.16%) 오른 2504를 기록했다. BDI는 지난 10일 2995에서 10거래일 연속 하락해 지난 24일 2444까지 떨어졌었다. 지난주 연휴를 맞이했던 중국의 수요가 살아난 것이 BDI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중국시장이 지난주의 중추절 연휴와 10월1일부터 시작하는 국경절 연휴 사이의 기간이기 때문에 운임시장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케이프사이즈선 수요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석탄 가격이 지난주 후반 강세로 보인 것도 운임 반등 요인으로 꼽혔다. 석탄 트레이더들은 "석탄은 건화물 최대 수요상품 중 하나이기 때문에 석탄가격이 상승세를 보인다면 운임도 함께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중국 수요에 힘입어 케이프사이즈선 운임지수는 반등했지만 아직 다른 선종 지수는 반등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케이프사이즈선 운임지수 BACI는 334포인트(7.32%) 상승해 3431을 기록했다. 파나막스선 운임지수인 BPNI는 66포인트(2.47%) 떨어져 2607을 나타냈으며 수프라막스선 운임지수 BASI는 1852포인트로 0.48% 하락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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