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 일회용 막걸리잔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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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롯데슈퍼는 막걸리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 휴대하기 간편한 일회용 '참 맛있는 막걸리잔'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막걸리는 병째로 마실 수 없고, 적합한 용기도 없어 종이컵에 덜어 마시는 게 전부였지만 쉽게 눅눅해져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착안, 막걸리잔을 개발하게 됐다.이 제품은 기존 사발과 같은 모양으로 가볍고 휴대하기 쉬울뿐더러 오랫동안 술을 담아둬도 변형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규산염 등 천연에 존재하는 이산화규소(SiO2)를 주재료로 만들어 분해가 용이하다.

개발에 참여한 김재진 생활용품담당자는 "막걸리에 대한 선호도와 수요는 늘고 있지만 관련용품의 개발은 전무한 상황"이라며 "일회용 막걸리잔을 국내에서 처음 출시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가격은 10입에 1990원이며 29일부터 롯데슈퍼 전점에서 판매된다.한편 롯데슈퍼에서 판매되는 막걸리가 월 46만병을 넘어섰다. 금액기준으로 5억원 수준이며, 작년 2억4000만원 보다 2배가량 늘어났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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