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LCD장비제조업체, 中 BOE 납품계약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LCD장비제조업체 리드는 중국 최대 LCD업체인 BOE사(社)에게 3500만 달러 규모의 인라인 장비를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BOE측은 내년 6월까지 LCD 8세대 제조공정의 인라인 장비를 공급받아 오는 2012년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이번에 계약한 인라인 물류장비는 다수 LCD 제조장비를 1개의 라인으로 묶어 반송을 무인화해 공정할 수 있게 한 제품이다. 기존까지 일본 업체에서 장비를 공급받은 BOE가 리드 제품을 택한 건 소프트웨어 기술력과 원가절감, 기술경쟁력 등에서 우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리드는 국내에서는 LG디스플레이 등에 납품한 적이 있으며 해외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라인은 대형 패널일수록 기술력이 중요하고 시장 규모도 커지기 때문에 향후 추가 증설 예정인 국내외 8, 9세대 이후 라인에서도 대규모 수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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