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챔피언십 이모저모] 퓨릭 " 131억원이 눈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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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8자 스윙' 짐 퓨릭(미국ㆍ사진)에게 '131억원의 잭팟'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퓨릭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골프장(파70ㆍ7154야드)에서 끝난 페덱스컵의 마지막 대회, '플레이오프 최종 4차전' 투어챔피언십(총상금 750만 달러) 셋째날 이븐파를 쳐 일단 1타 차 선두(8언더파 202타)를 지켰다. 이 대회 우승과 함께 1000만 달러의 천문학적인 우승상금이 걸려 있는 페덱스컵 우승까지 가능한, 가장 유리한 자리다..퓨릭의 우승은 지난 3월 트랜지션스챔피언십과 4월 버라이즌헤리티지에 이어 시즌 3승째, 통산 17승째로 직결된다. 시즌 3승은 일단 올 시즌 '다승왕'을 확정짓는 영예로 이어진다. 이 대회 우승상금 135만 달러는 또 퓨릭을 적어도 '상금랭킹 톱 3'까지는 끌어 올려주는 동력이 된다.

퓨릭이 페덱스컵 우승까지 '1135만 달러(한화 약 131억원)의 잭팟'을 터뜨리는 데는 몇 가지 '경우의 수'가 있다. 먼저 3차전까지 포인트 랭킹 1, 2위인 매트 쿠차와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이 공동 4위와 공동 6위 이하로 밀려나야 한다. 쿠차가 현재 공동 23위, 존슨은 27위로 상위권 진입이 쉽지 않다는 게 반갑다.

퓨릭은 최종일 오히려 폴 케이시(잉글랜드)의 스퍼트를 눈여겨봐야 한다. 퓨릭과 4타 차 5위에 포진한 케이시가 공동 2위 이하로 떨어져야 하는데 케이시의 상승세를 감안하면 이 부분이 만만치 않다. 마지막 조건은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프' 찰리 호프만(미국)이 공동 3위 이하,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공동 2위이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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