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오전]달러 약세-엔화 강세에 혼조세 마감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22일 일본 오전 증시는 엔화 강세로 수출주가 부진하면서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다 혼조세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장 대비 0.3% 상승한 9605.12에, 토픽스지수는 0.01% 내린 849.82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필요시 추가 양적 완화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달러는 약세, 엔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16% 내린 달러당 84.96엔에 거래되고 있다.

산업용 로봇 제조사 화낙이 0.8%, 캐논이 1.2% 하락했다. 그러나 세계 최대 PDP TV 제조업체인 파나소닉은 산요전기와 파나소닉일렉트릭웍스 인수를 위한 증자 계획을 철회할 거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근 7주간 최대 상승폭(3.6%)을 기록했다.

GFT포렉스의 캐시 리엔 디렉터는 "FOMC의 발표로 달러가 더욱 약화됐다"며 "연준의 추가 양적 완화 정책이 시행될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자들이 공격적으로 달러를 팔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도쿄 이치요시자산운용의 아키노 미쓰시게 펀드매니저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외환시장 동향에 쏠려 있다"고 말했다. 한편 22일 중국증시는 중추절 연휴 관계로 휴장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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