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직업성 감염질환에 빨간불

산업안전보건硏 '1999~2007년 현황' 분석 결과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20대 여성이 직업성 감염질환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직업성 감염질환은 산업재해의 일종으로 업무를 수행하다가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등 생물학적 위험요인에 노출돼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지난 1999년부터 2007년 사이에 산재로 승인된 감염질환 856건의 성별 및 연령대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감염질환자의 60%(513건)가 여성이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모든 연령대 중에서 20대가 34.5%(294건)로 직업성 감염질환에 많이 노출된 것으로 나타나났다.이번 조사에 따르면 입사일 이후 1년 안에 전체 감염질환의 37%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고용일 이후 3개월 이내가 21.6% (182건), 6개월에서 1년 이내가 12.3%(105건) 순 이었다.

가장 흔한 감염원은 결핵으로 35.8% (283건)이었고, 뒤를 이어 발진티푸스 35.4% (280건)가 뒤를 이었다.

공공행정보건 및 교육서비스업이 전체의 61.1%(520건)로 감염질환이 가장 많이 보고 됐고 그 다음으로 농림·어업 9.6%(82건)으로 나타났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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