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절반, 추석용돈 저축하겠다..미래에셋 설문조사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이번 추석때 초등학생 2명 중 1명은 추석용돈을 저축할 계획으로 조사됐다.

어린이 경제 교실인 '미래에셋 우리아이 경제교실 스쿨투어'가 이달 1일~16일 동안 서울·경기·전북지역에서 경제교실에 참가한 1321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번 추석에 부모님 혹은 친척 어른들로부터 용돈을 받게 된다면 어디에 사용할 예정인가?"라고 물었다. 추석때 용돈활용 1위로는 전체 응답자의 58.52%인 773명이 '미래를 위해 저축한다'라고 대답해 2명 중 1명이 용돈을 저축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필요한 곳에 사용한다 (319명, 24.15%), 부모님께 드린다 혹은 뺏길 것이다(71명, 5.37%), 다른사람을 위해 기부한다(32명, 2.42%), 펀드/주식에 투자한다(28명, 2.12%),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초등학생들은 저축과 소비 사이에 갈등하는 아이들이 많았던 반면에 '부모님께 드린다'와 '다른 사람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대답도 각각 71명과 32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요한 곳에 사용하겠다'고 답한 어린이들의 소비 항목을 보면 'PC방 가기, 게임머니 구입하기', '먹고 싶은 것 사먹기' 등으로 초등학생에 맞는 소비 성향을 드러냈다. 응답 중에는 '소녀시대 CD구입'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답변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기타의견에는 '지갑에 넣고 다닌다', '아무도 모르는 장소에 보관한다.'는 어린이다운 답변도 있었다.

미래에셋 우리아이 경제교실 스쿨투어는 학교에 직접 찾아가 보드게임,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하는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경제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시작하여 최근에는 참가 학생수가 4000명을 돌파하는 등 대표적인 어린이 경제교실로 정착하고 있다.

한편 스쿨투어 참가를 희망하는 학교는 미래에셋 스쿨투어 홈페이지(http://school tour.miraeasset.com)를 통해 수시로 신청할 수 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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