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키', 시청률 소폭 하락..'제빵왕 김탁구' 종영 탓?

'장키', 시청률 소폭 하락..'제빵왕 김탁구' 종영 탓? 원본보기 아이콘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MBC 수목드라마 '장난스런 키스(이하 장키)'가 시청률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17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장키'는 전국 시청률 2.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5일 방송분이 기록한 3%보다 0.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같은 하락세는 경쟁드라마인 KBS2 '제빵왕 김탁구'의 종영과 맞물려 일어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 이날 '제빵왕 김탁구'는 전국시청률 49.3%를 기록,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시청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비록 최저 시청률을 기록 중이긴 하지만 '장키'에게도 희망은 있다. 가장 강력한 경쟁드라마였던 '제빵왕 김탁구'가 종영했기 때문.

물론 '제빵왕 김탁구'의 후속으로 정지훈, 이나영 주연의 '도망자'가 바통을 이어받지만 '장키'는 선점 드라마의 이점을 최대한 이용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김현중, 정소민 등 배우들의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가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장키'의 활약이 기대된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전국시청률 8.7%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