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엄지원 '페스티발', 11월 개봉..포스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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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섹시 코미디 '페스티발'이 11월 개봉을 앞두고 개성만점 캐릭터들의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의 이해영 감독의 '페스티발' 티저 포스터는 섹시함과 도도함을 상징하는 강렬한 빨강을 바탕으로 7명의 배우들이 경찰, 여고생, 한복 집 주인, 철물점 주인 등의 복장을 입고 나서 눈길을 끈다. 포스터 전체를 뒤덮고 있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빨간색은 영화 속 커플들의 섹시한 연애 판타지를 기대하게 하고, 손을 맞대고 무언가를 느끼고 있는 엄지원의 모습과 신하균의 앙큼한 표정은 “인간적으로 너무 맛있지 않냐?”는 카피와 함께 솔직하고 대담한 커플들의 사생활을 연상시킨다.

상대방의 손목을 쥐고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는 심혜진과 잡혀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딘가 모르게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는 성동일이 그려낼 예측불허 중년커플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여기에 발랄한 표정으로 하트 모양의 사탕을 들고 상대방에게 들이대고 있는 여고생 백진희와 흐뭇한 듯 미소를 짓고 있는 류승범은 귀엽고 순수한 느낌을 더하고 있다. 커플들 사이로 중앙에 코믹한 표정으로 먼 곳을 바라보며 엄지와 검지만을 이용해 여자 속옷을 살며시 들고 있는 오달수는 특유의 코믹한 존재감을 여지없이 드러내고 있다.

다양한 복장과 다양한 포즈로 한껏 상상력을 자극하는 캐릭터들과 어우러진 ‘당신의 애인이 꿈꾸는 섹시 판타지’라는 문구 그리고 ‘페스티발’이라는 제목과 함께 자리잡은 남녀 누드 일러스트 이미지는 섹시하면서도 귀엽고 코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티저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페스티발' 예고편 역시 신하균 엄지원 심혜진 성동일 류승범 백진희 오달수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발칙하고 코믹한 모습은 물론 섹시 판타지에 대한 상상과 기대감을 이끌어낸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 전반부에는 각 주인공들이 ‘혼자’라서 쓸쓸하게 보낼 수 밖에 없는 시간들을 보여주면서 ‘작아서 슬픈…’ ‘혼자라서 외로운…’ ‘짝사랑이라 마음 아픈…’이라는 카피로 매일 밤을 홀로 보내는 솔로들의 공감을 유도한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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