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 모멘텀 하락.. 목표가↓<솔로몬證>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솔로몬투자증권은 14일 삼성전자 에 대해 LCD TV 판매 둔화와 내년 상반기 계절적 비수기가 맞물리면서 실적 하락을 전망, 목표주가를 113만원에서 99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종민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부문이 공정전환에 따른 원가절감으로 실적을 견인하고 스마트폰 판매로 통신부문 역시 영업이익 1조원이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소비심리가 둔화되면서 LCD TV 판매가 둔화돼 디지털미디어(DM)부문과 LCD부문 실적이 전분기 대비 40%대로 하락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계절적 비수기 특성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메모리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경쟁 우위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비록 메모리 업황이 하락하고 동사가 시장점유율 증대를 위해 공격적인 출하증가를 보일 전망이어서 D램 가격하락 압력이 커질 수는 있다"면서 "삼성전자는 최고의 원가절감 능력을 바탕으로 적정수준의 마진을 확보할 수 있어 반도체 산업 지배자의 한 축으로서 경쟁력과 시장 장악력이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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