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지구 태풍피해 복구현장서 사라진 지 9일째…경찰 150명, 헬기 등 수색 중
김일형군.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지난 4일 태풍 피해복구에 나선 아버지를 따라갔다 사라진 김일형(10·서산 인지초 2학년) 군을 아직껏 찾지 못해 가족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13일 서산경찰서, 서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김군이 사라진 뒤 하루평균 10시간 이상씩 전·의경 150여명과 헬기 등을 이용, 찾고 있지만 아직껏 찾지 못하고 있다.경찰은 첫 실종장소인 부석면 A·B지구 간척지부터 서산 시내방향과 목격자가 있는 고북·해미쪽으로 경찰이 수로와 풀숲 등을 샅샅이 뒤지고 있다.
또 김군의 사진과 인상착의가 들어간 전단 1만장을 주요 관공서, 상가, 시민 등에게 전하고 전광판과 게시판에도 김군을 찾는 글을 실었다.
경찰은 김군이 자전거를 타고 가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 2 ~ 3명으로부터 진술을 받았지만 행방을 찾는 데 결정적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정신장애인 김군이 앞으로만 가는 행동습성이 있어 길을 잃고 헤매고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군이 교통사고나 유괴 등 범죄에 연루됐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하고 “작은 단서가 김군의 행방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제보를 당부했다.
한편 김군은 125㎝의 키에 갸름한 얼굴로 피부색이 검은 편이다. 실종 때 흰색 별무늬 민소매 티셔츠를 입고 청색 반바지와 ‘김일형’이라고 이름이 적힌 파란색 장화를 신고 있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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