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3000억대 순매수..코스피 상승폭 확대

조선株, 외인 매수세 힘입어 급등세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은 주로 화학업종과 운송장비 업종에 매수세를 집중하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조선주가 일제히 오름세다.
6%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의 매수 상위 창구에는 골드만과 맥쿼리 등 외국계 증권사가 2개나 포함돼 있다. 외국인은 대우조선해양 주식 46만주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다. 현대중공업(5.65%)과 삼성중공업(3.5%), 한진중공업(1.92%) 모두 외국인 매수세가 포착되고 있다.조선업종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는 1510선을 넘어섰다.
13일 오후 1시1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4.25포인트(0.79%) 오른 1816.8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40억원, 86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외국인은 3151억원 순매수 중이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이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 차익 거래 부문에서 1400억원 가까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으나 비차익 거래에서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프로그램 매매 전체 순매수 규모는 1247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종목이 좀 더 우세한 상황이다.
삼성전자 가 전일 대비 8000원(1.04%) 오른 7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포스코(3.11%)와 현대차(3.72%), 현대모비스(2.15%), 기아차(3.12%) 등도 오름세다.
반면 삼성생명(-0.91%)과 롯데쇼핑(-2.15%), LG디스플레이(-1.21%) 등은 하락세다.


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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