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츠앤독스2-슈퍼배드', 추석 가족영화 '폭소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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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10편이 넘는 영화가 동시에 개봉하는 추석 연휴 극장가에 두 편의 유쾌한 가족영화가 눈에 띈다.

개와 고양이의 대결이라는 기발한 소재로 큰 인기를 모았던 흥행작의 속편 '캣츠 앤 독스2'와 소녀시대 태연과 서현의 목소리 출연으로 관심을 끈 애니메이션 '슈퍼배드'가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족영화로 맞대결을 펼친다. 설경구 주연의 '해결사'를 필두로 '시라노; 연애조작단' '무적자' '그랑프리' '퀴즈왕' 등 총 5편의 한국영화가 피 말리는 전쟁을 펼치는 가운데 두 편의 할리우드 가족영화가 16일 개봉해 조용히 '폭소 대결'에 나서는 것이다.

'캣츠 앤 독스2'는 지난 2001년 개 일당과 고양이 일당의 대결을 코믹하게 그려 큰 성공을 거뒀던 1편에 이어지는 작품으로 인류를 위협하는 미친 고양이 키티에 맞서 개와 고양이가 동맹을 맺고 연합작전을 펼친다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그린다. 크리스 오도넬, 닉 놀테, 베트 미들러 등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실제 동물들 연기와 애니메트록스 기술, 컴퓨터 애니메이션을 조합해 실감나는 장면을 연출했으며, 동물을 의인화한 기발한 발상과 촌철살인 유머가 가족 관객을 유혹한다. 3D 컨버팅에 한국 업체가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슈퍼배드'는 달을 훔쳐 세계 최고의 슈퍼 악당이 되려는 주인공이 이를 위해 고아원의 세 소녀를 양육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과 웃음, 감동을 그린 3D 애니메이션이다. 소녀시대 태연과 서현이 세 소녀 중 첫째 마고와 둘째 에디트를 각각 맡아 연기했다.

귀여운 캐릭터로 어린이 관객은 물론 어른 관객까지 유혹하는 '슈퍼배드'는 북미 지역에서 2억 달러의 극장수입을 기록할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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