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 연쇄 파업 돌입하나

[아시아경제 강경훈 기자 타임오프제(근로시간면제 한도제) 문제로 노사갈등을 겪고 있는 일부 대형병원들이 줄이어 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한양대병원이 9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한양대의료원 노사는 타임오프, 인력충원, 임금인상 등 안건에서 대립하다 노조가 파업을 결정했다.다만 파업에 진료와 관련된 부서 인원은 참가하지 않고 있어 진료 차질은 벌어지지 않고 있다. 다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행정 쪽 업무부터 차질이 발생해 진료 영역까지 영향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10일부터 파업을 진행하기로 했던 이화의료원은 이날 새벽 총액기준 3% 임금인상, 타임오프 1만 시간 적용, 전임자 수 5명으로 극적 타결했다. 11일부터 파업이 예정돼 있는 경희의료원은 협상이 진행 중이다.

한편 경희의료원은 10일 노사 대표 면담이 예정돼 있고, 고대의료원도 13일까지 타결하기로 합의 후 매일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강경훈 기자 kw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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