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임대아파트 디지털도서관 확충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친서민 정책의 일환으로 전자책, 어린이 영어 교육용 동영상 등 신규 컨텐츠를 대폭 개선, 확충한 디지털도서관을 오는 13일 오픈한다.

디지털도서관은 임대아파트 입주민이 PC 등으로 독서와 학습을 할 수 있는 디지털 교육 환경을 구축, 정보격차 해소 및 사교육비 경감 등 주거복지 실현을 목표로 2007년 6월 구축됐다.디지털도서관은 일반분야 3916종, 청소년 분야 3733종, 어린이 분야 4287종의 전자책과 교육용 동영상 30종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비하고 있다.

LH 영구·국민임대 등 임대아파트 입주민이면 누구나 디지털도서관 홈페이지(http://library.lh.or.kr)에 접속, 회원등록과 임대주택 거주 여부에 대한 확인을 거쳐 언제, 어디서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LH는 향후 다가구매입임대·전세임대 입주민 등으로 이용대상을 확대해 저소득 계층 55만 가구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이와함께 LH는 독서의 계절을 맞아 오는 10월 말 '우수 독후감 선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기호 주거복지부문장은 "이번 디지털도서관 개선 확충으로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공공도서관까지 가지 않아도 필요한 도서를 열람할 수 있어 어린이와 장애인, 노년층 및 주부들의 호응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임대주택 입주민의 계층간 소득격차가 정보격차로 이어지는 악순환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H는 2009년말 현재 48만가구의 임대주택을 공급했으며 2018년까지 140만가구의 임대주택을 건설, 400만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소민호 기자 s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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