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허드 前 HP CEO, 오라클 공동사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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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성희롱 의혹에 휩싸이며 지난 달 사퇴한 휴렛패커드(HP) 전 최고경영자(CEO) 마크 허드가 오라클에 새 둥지를 튼다.

오라클은 6일(현지시간) 마크 허드(53)를 이 회사의 공동 사장이자 이사회 이사로 선임한다고 밝혔다.허드는 조만간 회사를 떠나게 되는 찰스 필립스 현 오라클 공동 사장의 자리를 대신할 예정이다. 허드는 오라클의 재무와 운영을 담당해온 새프라 캐츠와 공동 사장을 맡게된다.

오라클의 창업자이자 CEO인 래리 엘리슨은 이날 성명을 통해 "마크 허드가 HP에서 훌륭하게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으며, 오라클에서 더 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사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강자인 오라클이 최근 선마이크로시스템스를 인수하며 하드웨어 영역으로 발을 넓히고 있는 가운데, 선의 경쟁사인 HP의 전 CEO를 영입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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