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뉴욕 증시 휴장 이후 방향성 탐색 中

개인 차익 실현 vs 외인·기관 쌍끌이 순매수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피 지수가 보합권에서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지난 밤 미 증시가 휴장하면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한 까닭에 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했다가 이내 상승 전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날 1790선 돌파에 따른 차익 매물이 개장과 함께 쏟아졌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유도하고 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현ㆍ선물 시장에서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반면 개인 투자자들의 차익매물과 프로그램 매물도 출회되고 있다.

7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14포인트(0.12%) 오른 1794.56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61억원의 매도세를 기록 중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0억원, 195억원의 매수세를 유지중이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공세로 인해 차익매물이 출회, 362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철강금속(2.77%)과 의료정밀(1.14%)의 상승세가 유난히 돋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000원(0.13%) 오른 78만1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2.8%), 기아차(1.2%) 등이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반면 현대차(-0.33%)와 LG화학(-1.0%), LG디스플레이(-1.09%) 등이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13포인트(0.23%) 오른 483.95를 기록 중이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2원 오른 1174.40원을 기록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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