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적 야구단’, 꿈의 구장 기공식도 ‘폭소 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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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천하무적 야구단’이 10개월간의 노력 끝에 꿈의 구장 첫 삽을 떴다.

4일 방송한 KBS2 예능프로그램 ‘천하무적 토요일-천하무적 야구단’(이하 ‘천하무적’)에서는 꿈의 구장 기공식 과정이 소개됐다.제작진은 ‘꿈의 구장’ 기공식 전날 밤 멤버들끼리만 준비하라는 미션을 제시했다. 하루도 남지 않은 시간동안 행사의 모든 과정을 책임져야 했다.

이하늘은 사물놀이 오프닝을 직접 지휘했다. 멤버들도 탁월한 리듬감을 뽐내며 짜임새를 갖춘 사물놀이패로 변신했다.

탁재훈은 야구 동작을 묘사하는 안전기원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조빈, 한민관 등은 진지한 표정으로 우스꽝스러운 몸동작을 선보였다. 기공식 당일, 모든 멤버들이 정장을 차려입고 손님맞이에 나섰다. 내빈으로는 DJ DOC 정재용과 마이티마우스 상추 등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강승규 대한야구협회장, 조병돈 이천시장 등 정치계 인사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순조롭게 진행되던 기공식은 기념사 낭독부터 웃음이 터지기 시작했다. 멤버들이 직접 쓴 기념사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나갔기 때문이다. 특히 탁재훈이 작성한 부분은 낭독자도 도저히 참기가 어려울 정도로 폭소를 자아냈다. 탁재훈 본인도 말을 잇지 못할 정도였다. 너무 웃은 나머지 눈물이 나오기도 했다.

안전기원 퍼포먼스를 펼친 뒤 축하 공연을 이어갔다. 조빈과 마리오, 한민관은 노라조의 신곡 ‘카레’를 열창했고, DJ DOC는 신곡 ‘나 이런사람이야’를 불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백지영은 KBS 드라마 ‘아이리스’ 삽입곡 ‘잊지 말아요’를 무반주로 불러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천하무적’은 직접 첫 삽을 뜨며 꿈에 그리던 사회인리그 전용구장 건립을 이뤘다. 프로그램의 가장 큰 목표를 실천에 옮기며 야구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철도대장정 9차전을 떠난 ‘천하무적’은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무한질주’ 팀을 상대했다. 강력한 상대를 맞아 4연승을 따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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