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적시타 허용 불구 7경기 연속 무자책점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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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피츠버그 박찬호가 적시타를 내줬지만 7경기 연속 무자책점 행진을 이어갔다.

박찬호는 2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 2-4로 끌려가던 7회 1사 주자 1, 3루 위기에서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⅔이닝동안 6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1탈삼진 무자책점을 기록했다.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7경기 연속 무자책점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5.44로 낮췄다.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이틀 연속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탓인지 첫 타자 제프 베이커에게 좌전안타를 얻어맞았다. 3루 주자 후쿠도메 고스케가 홈을 밟으며 점수 차는 2-5로 벌어졌다.

이어진 1사 1, 2루 위기. 하지만 박찬호는 이후 안정된 투구를 보였다. 다윈 바니를 파울팁 삼진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린 뒤 다음 타자 코이 힐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박찬호는 8회 피츠버그 공격 때 대타 델윈 영과 교체됐다.

한편 피츠버그는 시카고 컵스에 3-5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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