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 3억6300만弗에 말레이시아 자산 매각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브리티시 패트롤리움(BP)이 미국 멕시코만 기름 유출 처리 비용 마련을 위해 말레이시아 화학부문 자산을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기업인 페트로나스에 매각했다. 대신 BP는 중국과 인도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BP는 말레이시아 SDN의 지분 15%와 폴리에틸렌 말레이시아 SDN 지분 60%를 3억6300만달러에 매각했다. BP는 또한 다른 말레이시아 에틸렌 사업부문 매각을 통해 4800만달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BP의 수 라타즈 글로벌 화학부문 회장은 “올레핀 부문에 주력할 것”이라면서 “중국과 여타 신흥국 시장으로 사업을 다각화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BP는 지난 7월 멕시코만 기름 유출 사고 처리 비용 마련을 위해 향후 18개월 동안 자산매각을 통해 300억달러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BP는 이미 미국, 캐나다, 이집트의 자산을 70억달러에 미국 석유기업 아파치에게 매각했고 콜롬비아 자산은 19억달러에 에코페트롤과 탤리스먼 에너지에게 팔았다.



조해수 기자 chs900@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조해수 기자 chs900@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