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동아지질, 강세..정부 '철도메카' GTX 추진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정부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에 대해 지자체 주도로 지역실정에 맞게 추진하되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KTX와 선로 공동사용도 검토키로 했다는 소식에 동아지질이 오름세다.

1일 오후 1시12분 현재 동아지질 은 전일 대비 850원(5.94%) 오른 1만515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정부가 발표한 'KTX 고속철도망 구축전략'에 따르면 KTX 연결효과를 높이기 위해 거점도시권 내 30분대의 광역·급행 교통망이 구축된다.

정부는 GTX가 마련되면 경기도 일대에서 서울 시내로 진입하는 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탄신도시에서 강남 삼성역까지 기존 67분 소요됐으나 GTX로는 19분이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도는 14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GTX 사업비 가운데 60%는 민간자본으로 나머지 40%는 신도시개발기금과 정부 및 지자체 예산으로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관련업계는 경기도가 사업비 절감을 위해 토지 보상의무가 없는 지하 40m 깊이로 건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동아지질 등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아지질은 한강하저터널과 마산만 해저횡단터널, 군산하저터널 등 해저터널에 대한 쉴드 TBM 터널을 설계하고 시공한 굴착전문업체다.

한편 이날 철도 관련주는 KTX 구축전략에 이명박 대통령이 "우리나라가 진정한 철도기술의 메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발언한 것까지 더해지며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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