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김종훈 본부장 "페루 공산품 시장 접근 용이"

[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30일 한국-페루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과 관련 "한국은 페루가 갖고 있는 자원과 에너지에 안정적으로 투자해 나가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또 "양국 교역구조를 보면 (한국이) 공산품에 있어 페루 시장 접근이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김 본부장과의 일문일답-한-페루 FTA협상 타결 소감은
▲우선 협상 타결을 기쁘게 생각한다. 페루는 남미에서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루는 나라로 외국에서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각광받고 있다. 과거 칠레 FTA에서 타결한 것보다 내용면에서 훨씬 앞서며 포괄적이다.

- 협상 타결까지 1년5개월 걸렸다. 기간이 긴 것은 아닌가.
▲1년 반이면 긴 시간이 아니다. 보통 FTA체결에 2년 정도 걸리며 이는 페루와 한국의 입장에서도 평균 소요된 기간이다.

- 한국이 페루와 FTA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득은 무엇인가.
▲양국 교역구조를 보면 (한국이) 공산품에 있어 페루 시장 접근이 용이해질 것이다. 페루가 수출하는 9억달러 중 8억5000만달러가 광물이다. 나머지 5000만달러는 농ㆍ수산물로 커피의 관세가 철폐되지만 민감 사항은 크지 않다.- FTA협정이 갖는 의미는
▲한국은 페루가 갖고 있는 자원과 에너지에 안정적으로 투자해 나가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에 농산물과 수산물을 수출하는 페루는 서비스와 과학기술 협력을 통해 아시아의 가장 모범적 국가인 한국과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기업들이 협정을 실질적으로 잘 이용하길 바란다.



이승국 기자 ink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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