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왕 김탁구' 윤시윤-주원, 오열 연기에 '눈길'

KBS '제빵왕 김탁구'의 방송 캡쳐";$size="550,2690,0";$no="201008262217239278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탁구(윤시윤)와 마준(주원)이 팔봉선생(장항선)의 죽음을 슬퍼하며 오열했다.

26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 KBS '제빵왕 김탁구'에서 탁구와 마준은 팔봉 선생이 죽자,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팔봉선생은 탁구와 마준의 마지막 경합 주제로 '가장 행복한 빵은 네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만들어야 할 빵'이라는 글을 남겨, 두 사람에게 평생 명심하고 살라고 주지시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탁구와 마준의 눈물 연기가 눈길을 끌었다.

배우들에게 희로애락의 연기는 쉬워보여도 그리 쉽지 않다. 연기력으로만 표현하기 힘들다는 것. 그만큼 경험과 진정성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이다.탁구는 팔봉의 죽음에 대해 비통함을 금하지 못하고 목 놓아 울었다. 이에 반해 주원은 감정을 절제하면서도 슬픈 마음을 드러냈다.

윤시윤은 시트콤에서 해왔던 것처럼 자연스러운 연기에 초점을 맞췄다. 처음에는 시트콤에서 정극으로 연기 변신이 가능할지에 관심이 쏠렸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는 잘 해냈다.

주원도 다소 표정이 어색하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감정에 충실한 연기를 해왔다. 그는 주변 사람들의 지적도 겸허하게 수용하고, 오직 마준 역에 몰입하기 위해 애썼다. 감정이 절제된 눈물 연기도 수차례 연습을 통해서 나온 눈물 연기였다.

한편, 구일중은 인숙과 미숙에 싸움에 끼어들었고, 그동안의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용서를 빌었다. 갑자기 충격을 받은 구일중은 뇌출혈로 쓰러져 정신을 잃었다. 인숙은 남편 걱정보다는 그가 남긴 지분을 찾기 위해 혈안돼 있었다. 마준이 거성식품의 회장이 되어야 된다는 생각 때문에 인숙은 더욱 악랄해진 연기를 선보였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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