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 고지서' 사라진다

각종 지방세 정보, SMS 등 문자 서비스로 제공

[아시아경제 정태석 기자]자동차세 등 각종 지방세 납부 고지서가 사라지고, 대신 언제 어디서도 확인이 가능한 시스템이 도입된다.

경기 용인시는 민원인들의 편의와 지방세 수납 정착을 위해 '지방세 통합안내시스템'의 구축을 완료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턴 매월 발급되던 지방세 고지서가 없어진다. 반면 자동이체, 체납, 과오납금 환부 등의 상세정보를 휴대폰을 통한 MMS(멀티미디어 메시징 서비스)와 LMS(장문 서비스), SMS(단문 서비스)로 제공한다.

이렇게 되면 따로 고지서를 관리하거나 제때 확인하지 못해 연체료를 물어야 하는 등의 불편이 다소 해소되고, 납세율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달 31일까지 시범 운영하는 동시에 각 구청 별 의견을 수렴하고, 그 결과를 분석해 9월 재산세 정기분 부과에 적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통합안내시스템 가동으로 수납절차 간소화서비스가 제공되고 납세자와 과세관청, 금융기관 모두의 시간과 비용이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태석 기자 j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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