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객실 LED조명등으로 바뀐다”

코레일, 올해 말까지 200량에 달아…수명 최소 5년까지 가고 전기도 적게 들어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국내 처음으로 친환경 LED(발광다이오드) 조명등을 단 여객열차가 운행 된다.

28일 코레일에 따르면 객차에 쓰이는 전기를 줄이면서 실내등 수명을 늘리기 위해 최근 개발에 성공한 여객열차용 LED조명등을 모든 객차에 달 예정이다.코레일은 먼저 올 연말까지 객차 200량에 기존의 형광등을 떼어내고 LED등으로 바꿔 단다. 실내가 더 밝아지고 전기도 적게 드는 등 1석3조다.

객차 1000량을 LED등으로 바꿔달 경우 한해 270만KW의 전기를 아껴 약 3억5000만원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ED조명등은 지금까지 써왔던 형광등보다 수명도 길어 최소 5년까지 달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또 형광등에서 생겼던 껌벅거림 현상을 막게 돼 더욱 쾌적하고 편한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게 코레일의 설명이다.

강병수 코레일 기술본부장은 “이번 개발성공으로 모든 여객열차 객실조명등을 LED로 바꿀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본부장은 “먼저 무궁화호 객차의 객실형광등을 LED조명으로 다는 작업에 들어가 올해 말까지 200량에 대해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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