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TA "7월 항공기 승객·화물 수송량 증가"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아시아와 중동 노선 운항이 늘어나면서 올 7월 전 세계 항공기 승객 및 화물 수송량이 증가했다.

25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웹페이지 성명을 통해 "승객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으며, 화물수송량은 23% 늘어났다"고 밝혔다. 다만 승객 수요 증가세는 지난 6월의 12%보다 둔화됐다. IATA의 지오바니 비시냐니 회장은 "글로벌 경제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항공업계가 올해 25억달러 순익을 올릴 것이란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또한 "유럽 국가들의 재정적자 문제로 유럽지역에서 타격을 입겠지만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의 수요증가가 수익을 주도할 것"이라고 보았다.

그는 이날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를 통해 "환율과 실업률 때문에 유럽에서 항공업계가 취약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면서도 "여전히 올해가 광장한 해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올 7월 아시아지역 화물 수송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IATA는 "아시아지역 화물수송으로 올해 22억달러 순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실적 향상에 가장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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