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다산콜센터 상담 2000만건 돌파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서울 시민의 각종 민원 상담 창구인 120다산콜센터 누적 통화건수가 운영 3년 7개월 만에 2000만건을 넘어섰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07년 1월 도입 운영되기 시작한 120다산콜센터는 이달 현재 하루 평균 상담이 시범운영 당시 보다 36배 이상 급증한 4만3000여 건에 이를 만큼 시민들의 일상의 궁금증과 불편함을 해소하는 대표적인 수단으로 자리잡았다.서울시가 그동안 상담 데이터와 내용을 분석한 결과 남성과 여성이 각각 49%와 51%로 골고루 이용한 가운데 연령별로는 20대가 31.8%로 120다산콜센터를 가장 많이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용별로 살펴보면 대중교통안내, 위치안내 등 교통 관련 문의가 51.5%로 가장 많았다. 운영 기간 동안 가장 문의가 빗발쳤던 날은 강서 구로 양천구 일대 수돗물 공급이 끊겼던 지난 5월 18일로 5만1554건이 폭주했고,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 한국전이 있었던 6월 22일과 17일이 뒤를 이었다.

하루 중 서울시민이 다산콜센터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간대는 오전 10~11시와 오후 11~12시 무렵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전에는 수도요금 문의, 여권발급 문의 등 생활 민원 상담이 많고, 저녁시간대에는 막차시간 문의와 버스 노선 등 대중교통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지역별로는 '강남 3구'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주민들의 이용이 빈번했다.

윤영철 서울시 시민고객과장은 "트위터, 미투데이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하는 등 상담채널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의 소통의 다리가 되어 고품격 민원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