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김의상실, 개인회사에서 주식회사로

[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 개인회사인 앙드레김의상실이 주식회사로 바뀐다. 앙드레김 유족 측은 "개인회사로 운영해 온 앙드레김의상실을 주식회사로 전환할 예정이며 회사 이름은 '앙드레김디자인아뜰리에'가 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앙드레김디자인아뜰리에 대표이사는 앙드레김 양아들 김중도씨(30)가 맡을 예정이며, 김씨는 앙드레김을 30여년 동안 수행해 온 임세우 실장과 공동으로 회사를 운영하게 된다. 주식회사로 전환하는 계획 등을 바탕으로 의상실 운영은 계속될 전망이며, 10여개 업체와 맺은 앙드레김브랜드의 라이선스 사업도 계속된다. '앙드레김'을 상표로 쓰고 있는 업체는 한국도자기, K&J, 파에톤, 반도광학 등 10여개며 대부분 업체가 계약 만료 이후에도 사업을 계속 이어가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앙드레김 골프웨어를 판매하는 K&J는 올해 말 재계약을 하겠다는 의사를 유족 측에 전달했으며, 지난해 브랜드 사용 계약이 끝난 삼천리자전거도 재계약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성정은 기자 j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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