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선 "뷰티산업 한해 5조원 규모..신성장동력 육성해야"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한 해 5조원 규모에 이르는 뷰티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이재선 자유선진당 의원은 헤어미용, 피부미용, 네일아트, 메이크업 등 서비스업과 미용기기, 관련용품 등 관련 제조업을 포괄하는 ‘뷰티산업진흥법(안)’을 마련하고 오는 24일 오후 3시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토론회를 갖는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토론회에서는 최근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뷰티산업에 대해 상대적으로 국가적인 지원이나 육성책이 전무한 상황에서 종합계획 수립을 통해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코자 하는 뷰티산업진흥법을 위한 방안을 산학연 전문가가 참가해 심도 있게 논의하게 될 전망이다.

뷰티산업진흥법(안)은 뷰티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문인력 양성, 뷰티테마 및 산업단지조성, 해외수출산업육성, 뷰티관광객유치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진흥방안이 담겨져 있다.

이 의원은 "뷰티산업의 한해 규모가 5조원에 이르고 있고 최근 3년간 20%가량 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도 "뷰티산업이 세탁이나 목욕장 등과 함께 공중위생 영업으로 관리돼 종합적인 비전이나 방향제시가 없어 전략산업으로 육성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아울러 "유럽 등 선진국들이 이미 뷰티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지목하고 다양한 발전 및 육성정책을 펼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뷰티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지원 법안 제정이 시급한 상황이므로 뷰티 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곽형심 한국미용학회장 사회로 황순욱박사(한국보건산업진흥원 뷰티화장품팀장), 강수경교수(호남대 뷰티미용학과)의 발제와 양동교 보건복지부과장(구강생황건강과), 이원경교수(안산공대 뷰티디자인과), 윤천성교수(서울벤처정보대), 김덕성회장(한국미용산업협회), 박승기전무(미플)가 토론자로 나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한다.



김성곤 기자 skzero@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