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뉴욕 메츠전 1이닝 퍼펙트


[아시아경제 박종규 기자]피츠버그 박찬호가 팀의 마지막 투수로 나서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박찬호는 21일(한국시간) PNC 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 구원 등판, 1이닝 퍼펙트를 기록했다. 투구수 16개 가운데 스트라이크 11개로 안정된 제구력을 선보였다.팀이 2-7로 뒤지던 9회 박찬호는 크리스 리솝에 이어 팀의 다섯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카를로스 벨트란-제프 프랑코어-데이비드 라이트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를 상대했다.

박찬호는 벨트란을 중견수 뜬공으로 가볍게 요리했다. 프랑코어는 11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3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라이트에게는 바깥쪽 투심을 던져 투수 앞 땅볼로 직접 처리했다.

지난 5일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여섯 번째 등판에 나선 박찬호는 두 번째 무실점을 기록했다. 평균 자책점은 6.10으로 낮췄다. 피츠버그는 2-7로 패했다.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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