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승호 조기송환 두번째 대북통지문 발송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정부가 대승호 조기송환을 위한 대북통지문을 발송했다.

통일부 이종주 부대변인은 20일 브리핑을 통해 "북측이 1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대승호가 지난 8일 북측의 동해경제수역을 침범해 납포했다는 사실을 확인함에 따라 20일 오전 10시 경의선 군통신선을 통해 북측에 대북통지문으로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북통지문은 지난 11일에 이어 두번째 보내진 것으로 대한적십자사 유종하 총재가 북한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장재원위원장 앞으로 보낸 것이다. 통지문에는 국제법과 관례 인도주의에 따라 북측이 우리측 선원과 선박을 조속히 송환해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부대변인은 또 "북측은 통지문을 특별한 언급없이 수령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1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초보적 조사'로 우리 어선의 배타적 경제수역 침범사실이 밝혀졌다고 주장하며 "현재 계속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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