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MC몽, 장시간 조사끝에 비밀리에 귀가. 경찰은 "함구"


[아시아경제 강경록 기자]MC몽(본명 신동현)이 13시간에 걸친 조사 끝에 비밀리에 경찰청 문을 나섰다.

MC몽은 19일 오후 8시 55분께 경찰의 조사를 마치고 서울지방경찰청을 빠져 나갔다. 이날 MC몽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병역 의혹 건으로 변호사와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조사 후 MC몽측은 경찰청 내 로비 등에 취재진이 지키고 있는 것을 감안해 지하 주차장에 대기해 있던 차량을 이용해 귀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귀가는 경찰 조사 13시간 만이었다.

이에 앞서 MC몽은 고의적으로 치아를 발치하는 방법으로 병역 면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사건이 불거지자 이날 오전 8시께 MC몽은 변호사와 함께 서울지방경찰청을 찾아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MC몽에 대한 조사가 끝난 뒤 역시, 그 내용 및 추가 소환 여부 등에서도 끝내 함구했다이런 일부 주장에 대해 MC몽 측은 법무팀을 통해 "치아로 인해 병역 면제를 받은 것은 맞지만, MC몽과 의사 등 사이의 불법적인 병역면제를 받기 위해 의사의 치료행위나 병역면제처분과정에 불법이 개입되어 있지 않으며, 정당한 사유로 병역 면제가 되었음을 밝힌다"고 해명하며 줄곧 결백을 주장해왔다.

한편 '1박 2일' 제작진 한 관계자는 19일 아시아경제신문 스포츠투데이와의 통화에서 "(MC몽의 하차와 관련해) 지금 시기에는 전혀 고려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하차문제가 불거지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면 그때 가서 생각할 문제"라며 조심스럽게 말을 아꼈다.

강경록 기자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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