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2분기 GDP 12.53% ↑..예상보다 빠른 회복(상보)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대만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대비 12.53% 증가했다고 19일 대만 통계청이 발표했다.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증가율 10.15%을 상회했다. 지난 1분기에는 대만의 경제성장률이 13.71%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항목별로는 농업부문이 3.83% 감소했지만 제조업 부문이 33.79%나 증가했다. 서비스부문은 5.76% 늘었다.

이러한 회복세는 대만 경제의 소비와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부추기고 있다. 대만의 주요 수출 상대국인 일본, 미국, 중국 등은 수출 증가세가 주춤한 상황이지만 대만의 수출은 여전히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만의 수출은 반도체칩, 컴퓨터 등을 중심으로 9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7월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38.5% 증가했다.한편 통계청은 대만 경제가 올해 8.24%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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