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톡톡]우리담배, '급락' 반전..알고보니 유증소식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9개월만에 거래재개 후 급등세를 이어가던 디모아 가 18일 급락 반전했다. 장 후반 주가의 절반 가격에 유상증자를 한다는 공시가 나오며 하락세는 더욱 완연해졌다.

18일 우리담배판매는 보합인 3315원에서 장을 시작, 장초반 소폭 상승하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까지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던 기세는 차익실현 매물에 완전히 꺾인 듯 했다. 급기야 오후 2시12분 우선협상대상자인 포비스네트웍에 218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하기로 했다는 공시가 나오며 낙폭이 커졌다. 공시에 따르면 신주 발행가는 1650원이었다. 전날 종가의 절반이 안되는 가격에 신주를 발행하는 셈. 결국 우리담배판매는 전날보다 465원(13.23%) 떨어진 3050원으로 마감됐다.

한편 이번 유증으로 우리담배판매의 최대주주는 포비스네트웍으로 변경됐다. 포비스네트웍의 지분율은 66.7%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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