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타리버섯 대량공급 시대 왔다

[아시아경제 김영래 기자]경기도가 느타리버섯의 대량공급 토대를 마련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은18일 버섯연구소에서 한국종균생산협회(회장 김경수), 참맛느타리영농조합법인(대표 이영욱)과 버섯연구소 육성 느타리버섯 신품종 품종보호권에 대하여 처분 계약을 실시해 1천500여만원의 특허료를 받는다고 밝혔다.처분 대상 품종은 느타리버섯 ‘곤지1호’와 ‘곤지2호’ 등 두 품종이다.

곤지1호는 병재배용으로 육성한 품종으로 품질이 기존 품종보다 우수하고 다수확 품종이며, 곤지2호는 병 봉지재배가 모두 가능한 품종이다.

특히 세균성 갈변병에 매우 강할 뿐만 아니라 갓색이 진회색으로 재배농가와 시장 선호도가 높다.그동안 버섯연구소에서 육성된 신품종은 재배를 원하는 농가에 소량 무상으로 공급해왔으나, 이번 통상실시권 처분으로 향후 3년간 한국종균생산협회와 참맛느타리영농조합법인에서 종균을 생산, 증식,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버섯연구소 주영철 소장은 “그동안 연구성과를 지속적으로 보급한 결과, 경기도가 전국 최고의 느타리 재배기술을 보유하게 됐다”며 “느타리버섯 생산량이 전국 생산량의 30%이상을 차지할 만큼 생산비중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김영래 기자 yrk@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