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국고채 단순매입 한달 앞당겼다?

시장상황 감안 지금이 최적기 판단..장기채 우호적 커브 플랫전망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한국은행이 올들어 4번째 국고채 단순매입을 실시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너무 이른 시기에 단순매입을 실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다만 장기채에 대해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커브 플래트닝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오는 18일 오전 10시40분부터 11시까지 7000억원어치의 RP매각용 국고채 단순매입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상증권은 국고20년 8-2와 국고10년 8-5·5-4, 국고5년 9-1과 8-1 등 이다.채권시장 관계자는 “이번달 (단순매입을) 할 것으로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다만 대상물량이 장기쪽이어서 커브플래트닝 흐름에 도움이 될듯하다”고 전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금이 가장 적당한 시기라고 판단했다. 다음달되면 시장예측이 너무 앞서가 부담스러운것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한은 관계자도 “RP대상증권을 충분히 확보하고자 하는 것이다. 필요한 만큼 상황에 따라 매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올해 3월과 5월, 6월에 각각 6000억원어치씩 RP매각용 국고채 단순매입을 실시한바 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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