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동장실을 '주민사랑방'으로 활용

2층 이상의 동장실 민원실로 이전하고 기존 동장실은 주민사랑방으로 활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민선 5기를 맞아 구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다음달 초까지 지역 동주민센터의 2층 이상에 위치한 동장실들을 1층 민원실로 이전하고, 동장실이었던 공간은 주민사랑방으로 활용하기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구는 다함께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구민에게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주민이 주인이 되는 구정'을 실현하기 위해 이번 계획을 추진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2층 이상에 위치해 있는 동주민센터의 동장실 총 10개 소가 주민사랑방(카페)로 개방돼 주민들이 편안하게 쉬면서 정보 습득, 소규모 모임 등을 할 수 있는 주민소통의 장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층으로 이전하게 되는 동장실과 기존에 1층에 위치해 있던 동장실 8개 소는 모두 민원실로 배치한다.

동행정 최고 관리자인 동장이 구민을 더욱 가까이서 만나 고충 상담 등 민원을 솔선수범해 처리하는 주민대화실의 역할을 하게 된다.

조길형 구청장은 “구민과 한층 가까워진 동장실을 통해 구민의 불편 사항에 더욱 귀기울일 수 있게 돼 올바른 구정을 이끌어 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행정을 강화해 구민과 소통하며 지역현안을 적극적으로 해결, ‘사람중심 영등포’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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