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나노텍, 대만 제휴사 주식매각..80억 이익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미래나노텍이 이달 초 대만 창화일렉트로머티리얼스 주식을 처분해 80억원의 매매차익을 거두었다.

미래나노텍은 2일에서 5일 사이에 보유주식 대부분을 처분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까지 매각누적대금은 원화로 170억원이다. 최초투자금액이 60억원이므로 총 110억원의 매각차익이 발생한 것이다. 이중에서 2009년 10월에 80만주 매각해 20억원, 올 3월에 47만주를 매각해 10억의 매매차익을 이미 실현했다.이번에 마지막으로 255만주를 매각하여 80억원의 매매차익을 실현했다.

미래나노텍과 창화는 2008년 11월 서로 상대방 주식매입을 통해 전략적 제휴관계를 강화하기로 하고 작년 상반기까지 꾸준히 상대방의 주식을 장내에서 매입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까지의 매각대금 총액은 약 170억원이다. 이중에서 120억원은 회수하고, 나머지 50억원은 창화주식 재매입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창화 경영진은 미래나노텍 주식을 매각할 계획은 없으며 장기투자로 계속 들고 가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미래나노텍은 창화주식 매각으로 영업외이익이 늘어나서 3분기에 높은 당기순이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회수되는 주식매각자금은 도광판, ITO필름 대체필름, 초고휘도재귀반사필름 등 신규제품 개발 및 양산준비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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